벤투호의 1기 맴버 소집명단 발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인 파울루 벤투의 첫 소집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골키퍼(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8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미드필더(7명)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 

공격수(6명)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여기서 대표팀에 첫 소집된 황인범과 김문환이 눈에 띕니다. 이 선수들은 지금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고 대표팀에서 충분히 실험해볼만한 선수들입니다. 특히 황인범의 패싱능력과 탈압박 능력이 이번 대표팀 평가전에서도 잘 보여준다면 앞으로의 벤투호에 꾸준히 탑승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대표팀명단을 살펴보면 현재 아시안게임대표팀과도 상당부분 많이 겹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벤투감독이 아시안게임과 K리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각 라인별로 살펴보면 공격라인에서는 장신 스트라이커인 지동원과 황의조가 같이 뽑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대표팀에 소집된적이 없고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 복귀입니다. 첫 소집인 만큼 실험적 요소가 크다고 생각 됩니다. 장신 스트라이커에는 이번에 뽑히지는 않았지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도 있기 때문에 두선수 중 이번 평가전때 실력을 못보여주는 선수는 다음 소집때는 석현준과 교체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문선민은 현재 K리그에서 국내선수 중 득점1위이고 전체선수중 득점5위를 기록하며 월드컵이후 실력이 한단계 더 높아져 아주 매서운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승선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은 월드컵 맴버이기도 하고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9월 평가전에서 제 실력들만 보여준다면 앞으로 벤투감독에게 꾸준히 부름을 받을 것 같습니다.

미드라인에서는 남태희 선수가 거의 1년 반만에 대표팀에 돌아왔습니다. 남태희 역시 소속팀에서 활약이 대단하고 코리안메시라고 불릴만큼 기량이 상당합니다. 4년뒤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이번 9월 평가전이 첫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재성 황인범 주세종 이 세선수 모두 각 팀에서 에이스라고 불릴만큼 활약이 대단하기 때문에 벤투감독이 어떻게 조합해서 라인업을 꾸리고 전술을 펼쳐나갈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수비라인에서는 FC서울로 돌아와 다시 예전 기량으로 돌아온 윤석영선수가 대표팀에도 오랜만에 돌아왔고 센터백으로는 김민재 김영권이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른쪽은 도움2위 기록중인 월드컵스타 이용선수가 자리할 것 같습니다.

골키퍼라인은 요즘 핫한 빛현우 선수가 든든하게 지켜줄 예정이기에 별 코멘트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당한 부상 얼른 훌훌 털어버리시기를~

이번에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정우영(뮌헨) 석현준(랭스) 모두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대표팀으로 오시길 응원합니다!!!

9월평가전

9월7일 금요일 20시 대한민국vs코스타리카 (고양종합운동장)

9월11일 화요일 20시 대한민국vs칠레(수원월드컵경기장)

옆에 호날두를 끼고있던 벤투 감독

이번 한국 선수 중 벤투감독 옆자리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