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vs아스날 2라운드 경기 리뷰

8월19일 01시 30분 첼시와 아스날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프리시즌부터 최근 폼이 좋은 첼시가 아스날을 가볍게 압승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전반 20분까지 페드로와 모라타의 골로 첼시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수비가 계속 뚤리면서 아스날에게 크로스 기회를 계속해서 허용했고 그 중에서도 오마베양과 미키타리안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골로 연결 짓지 못했습니다. 전반 37분 드디어 미키타리안이 첫번째 실수를 딧고 골로 성공시켰고 분위기가 반전되며 이워비의 엄청난 활약 속에 2대2로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전반전 내용만 본다면 정말 장군멍군이라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빠른 템포로 서로를 공략했습니다. 후반이되서도 아스날의 기세는 무서웠지만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들을 연출했고 반면 첼시는 후반에 아자르와 코바치치를 교체투입시키면서 다시한번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레알에서 임대로 온 코바치치는 첼시에서 첫 데뷔전이였고 중원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자르는 월드컵이후 폼은 한껏 올라있지만 체력문제를 고려해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첼시의 에이스임을 항상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번경기에서도 마지막 10분을 남긴 상황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에 이은 드리블과 연계로 알론소의 골을 도왔습니다. 이경기를 본사람은 승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화끈한 경기였고 눈이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한선수를 꼽자면 아스날의 99년생 미드필더 귀엥두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베테랑처럼 안정적이면서도 뻔한패스가 아닌 넓은 시야로 아스날의 길을 만들어주는 플레이에 감탄하면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아스날도 조금 더 골결정력을 살려낸다면 갈수록 좋은경기력을 보여줄만한 충분한 자원들이 있고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침착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골을 노려봅시다 !! 오바메양씨^^